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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 날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신앙에서 유래한 특별한 날로, '손'이라는 악귀나 악신이 활동하지 않는 날을 뜻합니다.
손 없는 날의 의미
'손'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방해하거나 불운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졌어요. 특히 이사, 결혼, 개업 같은 중요한 행사일에는 이런 악귀의 방해를 피하고 싶었겠죠? 그래서 '손 없는 날'에는 모든 방향에서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 길한 날로 믿었습니다.
손 없는 날은 언제일까요?
음력 기준으로 끝자리가 9와 0인 날, 즉 매달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 손 없는 날이에요. 다만 음력 한 달이 29일로 끝나는 경우엔 30일은 손 없는 날이 아니랍니다.
손 없는 날이 중요한 이유
과거 사람들은 '손'이 특정 방향으로 이동한다고 믿었습니다.
예를 들어, '손'이 동쪽에 머무는 날엔 동쪽으로 가는 일이 흉하다 여겼죠.
하지만 손 없는 날에는 방향에 상관없이 악귀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중요한 행사를 이 날에 맞춰 진행하는 전통이 이어져 왔습니다.
현대에도 이사나 결혼 같은 날을 정할 때 손 없는 날을 참고하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신앙이 담긴 손 없는 날, 그 유래와 의미를 알면 더 흥미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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